
베이비파우더 성분표에서 '탈크'를 보고 검색해보신 적 있으세요? 검색하면 발암 논란과 조 단위 소송 기사가 쏟아져서 더 불안해지죠. 오늘은 그 논란의 실체를 사실 관계대로만 정리해볼게요.
탈크 자체가 아니라 '섞이는 것'이 문제였어요
탈크(활석)는 광물을 곱게 간 가루예요. 수분과 마찰을 잡아줘서 파우더류의 기본 원료로 백 년 넘게 쓰였어요. 문제는 탈크 광산이 석면 광맥과 지질학적으로 가까워서, 정제가 부실하면 석면이 혼입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한국에서도 2009년 석면 검출 베이비파우더 파동이 있었고, 그 뒤 식약처가 화장품용 탈크에 석면 불검출 기준을 박았어요.
그래서 지금 정식 유통되는 탈크 파우더는 석면 검사를 통과한 것들이에요. 여기까지가 '괜찮다' 쪽 사실이에요.
그런데 흐름은 탈크에서 멀어지고 있어요
'조심하자' 쪽 사실도 있어요.
- 국제암연구소(IARC)는 2024년 탈크를 **2A군(인체 발암 추정)**으로 분류를 올렸어요. 확정이 아니라 '추정'이고 주로 산업 노출 연구 기반이지만, 분류가 강화된 건 사실이에요.
- 탈크 베이비파우더로 수조 원대 소송을 치른 글로벌 제조사는 탈크 제품을 접고 옥수수 전분(콘스타치)으로 전환했어요. 백화점 화장품들도 탈크프리 리뉴얼이 흐름이고요.
- 파우더는 성분과 별개로 흡입 주의가 기본이에요. 미세 가루가 아기 폐에 좋을 게 없어서, 얼굴 근처 분사 금지·손에 덜어 바르기가 소아과 공통 안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