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식을 시작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이 있어요. '간식도 줘야 하나?' '준다면 뭘 줘야 하지?'
6·7·8개월 아기 간식을 고를 때 알아두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들을 정리해봤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 시기 간식은 생각보다 단순해요.
이 글에서 다룰 내용
- 이 시기에 간식이 꼭 필요한가
- 6·7·8개월 간식을 고를 때 확인할 것 하나
- 시작할 때 주의할 점
이 시기엔 간식이 꼭 필요하진 않아요

먼저 마음을 편하게 해드릴게요. 6~8개월은 간식보다 이유식이 중심인 시기예요.
세계보건기구(WHO)는 첫 6개월은 모유나 분유만 먹이고, 6개월 무렵부터 이유식(보완식)을 시작하도록 권하고 있어요. 이 시기 아이가 필요한 영양은 대부분 모유·분유와 이유식에서 와요.
그래서 이 시기 간식은 '영양 보충'이라기보다 손으로 쥐고 입으로 가져가는 연습, 숟가락에 익숙해지는 연습에 가까워요. 안 줘도 크게 문제되지 않고, 준다면 그 연습을 도와주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돼요.
고를 때 확인할 건 딱 하나예요

이 시기 간식은 대부분 떡뻥·쌀과자 같은 입에서 녹는 곡물 과자예요. 다행히 이 제품군은 시판 제품의 82.5%가 첨가물이 하나도 없어요. 원재료명이 '쌀, 현미'처럼 두세 줄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확인할 건 딱 하나예요. 원재료명에 단맛 성분이 있는지.
- 효소처리스테비아
- 스테비올배당체
- 자일리톨
이 성분들이 없으면 그냥 곡물 과자예요. 있어도 '위험한' 건 아니지만, 이 시기 아이 입맛이 만들어지는 중이라 굳이 단맛을 더할 이유가 없어서 없는 쪽을 권해드려요.
색소는 이 제품군엔 거의 없어요. 저희 집계에서 아기 전용과자 957개 중 색소가 든 건 2개뿐이었어요. 그러니 색소보다 단맛 성분 하나만 챙기시면 돼요.
시작할 때 주의할 점

성분보다 더 중요한 게 하나 있어요. 질식 위험이에요.
이 시기 아이는 아직 씹고 삼키는 게 서툴러요. 그래서 입에서 잘 녹는 형태(떡뻥·쌀과자)가 안전하고, 말랑하고 끈적한 젤리류는 이 시기엔 피하는 게 좋아요. 젤리는 첨가물도 많지만(무첨가 11.9%뿐) 그보다 질식 위험이 먼저예요.
새로운 간식을 처음 줄 때는 한 가지씩,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보면서 시작하세요. 특히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다면 더 천천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