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반찬은 종류에 따라 첨가물이 없을 확률이 두 배 이상 차이납니다. 같은 반찬 코너라도 어디에서 고르느냐로 출발선이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식약처 품목보고 데이터에서 원재료가 공개된 제품을 종류별로 집계했습니다.
종류별 무첨가 비율
| 반찬 종류 | 집계 제품 수 | 첨가물 없는 제품 | 비율 |
|---|---|---|---|
| 나물류 | 956개 | 191개 | 20% |
| 조림류 | 1,684개 | 196개 | 12% |
| 장아찌류 | 616개 | 59개 | 10% |
| 김치류 | 10,833개 | 992개 | 9% |
| 젓갈류 | 518개 | 47개 | 9% |
| 볶음류 | 7,629개 | 574개 | 8% |
나물류가 20%로 가장 높습니다. 데치고 무치는 조리법이라 보존과 감칠맛을 위한 성분이 덜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어느 종류든 1위는 같습니다
집계한 모든 종류에서 가장 많이 나온 성분은 L-글루탐산나트륨(MSG) 이었습니다. 볶음류·조림류는 60% 안팎, 나물류도 51%였습니다.
두 번째부터는 종류별로 갈립니다. 장아찌는 소브산칼륨(보존료) 34%, 김치는 파프리카추출색소 10%, 젓갈은 D-소비톨(감미·보습) 23% 순입니다. 보존이 어려운 종류일수록 보존료가, 색이 중요한 종류일수록 색소가 붙는 구조입니다.
성분별 판단 기준과 브랜드별 차이는 무첨가 밑반찬 브랜드를 정리한 글에서 다뤘습니다.
장보기에 바로 쓰는 순서
- 나물·조림 코너부터 봅니다. 확률이 높습니다.
- 뒷면에서 L-글루탐산나트륨을 먼저 찾습니다. 어느 종류든 1위 성분입니다.
- 장아찌·젓갈처럼 오래 두는 반찬은 보존료(소브산칼륨 등) 를 함께 봅니다.
한 번 확인해서 괜찮았던 제품은 다음부터 그냥 집으면 됩니다. 매번 뒤집을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김치는 무첨가 비율이 왜 낮은가요?
집계 대상이 시판 포장 김치라 감칠맛과 색을 맞추기 위한 성분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10,833개 중 992개는 첨가물 표기가 없어, 절대 수로는 선택지가 가장 많은 종류이기도 합니다.
첨가물이 없으면 유통기한이 짧지 않나요?
보존료가 없으면 대체로 냉장 유통에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소량씩 자주 사는 편이 맞고, 오래 두실 거라면 냉동 가능한 종류인지 확인해 보세요.
아이에게 먹일 반찬을 고를 때 이 숫자가 작은 힌트가 됐으면 합니다. 알레르기나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라면 원재료 확인과 함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먼저 상담하세요.
집계 기준: 식품안전나라 품목보고 공개 데이터 중 원재료가 공개된 활성 제품. 제품명 기준 분류라 종류 경계가 겹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