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주스를 고를 때 제일 걱정했던 건 방부제였어요. 안식향산나트륨이 카페인 음료 논란 때마다 나오던 이름이라서요.
그래서 식약처 품목보고 원재료로 주스류 2,767개를 전부 대조해 봤는데, 결과가 의외였어요. 안식향산 계열이 표기된 건 5개뿐이었어요.
왜 이렇게 적을까요
요즘 주스는 방부제 대신 살균·멸균 공정과 밀봉 포장으로 보존해요. 데워서 균을 없애고 무균 상태로 담으면 방부제가 필요 없거든요. 상온 보관되는 멸균팩 주스가 그 방식이에요. 즉 '주스 방부제 걱정'은 대부분의 제품에서 이미 지나간 문제였던 거예요.
이건 저희에게도 교훈이었어요 — 걱정은 데이터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걱정일 뿐이라는 것.
진짜 확인할 건 당이었어요
방부제 자리를 걱정 목록에서 지우고 나니, 남는 문제가 선명해졌어요. 당이요. 과즙 100%여도 컵 하나에 든 당은 상당하고, 액상과당이 더해진 '주스맛 음료'는 한 칸 더 나아가요(액상과당 이야기).

만 3~7세 기준으로 저희 집 규칙은 이래요.
- 주스는 '음료'가 아니라 '간식'으로 세요 — 매일 마시는 물 대용이 아니라요
- 라벨에선 원재료 두 번째 줄까지(과즙 뒤에 뭐가 오는지)와 당류 그램 수를 봐요
- '무가당'은 당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안 더했다는 뜻이에요 — 과즙 자체의 당은 그대로예요
근거 강도
| 확인 내용 | 근거 강도 |
|---|---|
| 주스류 2,767개 중 안식향산 표기 5개 | 강 — 식약처 품목보고 원재료 직접 대조 |
| 살균·무균충전 공정이 보존료를 대체한다 | 강 — 식품공학의 일반 원리예요 |
| 과즙 100% 주스도 당 섭취원이다 | 강 — 영양성분표 그대로예요 |
규제 격차 한눈에
| 구분 | EU | 미국 | 한국 |
|---|---|---|---|
| 어린이 음료 당류 | 학교 판매 제한 등 규제 확산 | Added Sugars 표시 의무 | 총 당류 표시만 — '무가당' 문구와 실제 당량을 함께 봐야 하는 지점 |